2008년 08월 05일
기다림

차근차근 조근조근 이야기를 진행한다.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기다림이 무엇인지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은 항상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다워 보이게 마련이다.
그래서 반짝이고 눈부시고 아름다운 그것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그것이 결국 내 손에 들어오면 아무런 빛도 없는 어쩌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하나의 돌멩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목적이 희미해지는 기다림. 결국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기다림. 기다림을 위한 기다림은 사람을 절망적이게 한다.
한평생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쿵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주변의 환경에 끌려다닌 그 감정적 미숙아가 우만나보다 더 불쌍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by | 2008/08/05 23:51 | 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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