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김광진의 노래 '편지'다.
1월의 어느 날,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욕쟁이 오빠와 기린 양이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지금까지 두고두고 캐부끄럽다, 주책이다 등등 잔소리를 듣고 있다.
어제 정말 오랜만에 김광진이 TV프로그램에 나와 이 노래를 불렀다.
주책맞게 조금, 슬펐다.

by 파란색물고기 | 2008/05/18 22:29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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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8/05/19 10:32
이 노래 가사가... 이랬구나.
젠장 아침부터 눈물 맺히네.
Commented by 파란색물고기 at 2008/05/20 22:08
옹. 보험 해약은 잘 했니? ㅋㅋ
이 노래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요즘이고나.
냠..
Commented by at 2008/05/22 09:48
응, 그건 보험이라기 보다는, 목돈을 넣어둔 펀드형식이었는뎅,
나름의 소소한 수익률을 보고 찾은 거야. 이제 다시 정기예금으로 묶어둬야지.
난 은전한닢의 거지니까. 케케
왜, 저 노래가 귓가에 맴도니. 바보양.
슬퍼. 저 노래는.
금지곡이야.
Commented by 파란색물고기 at 2008/05/23 01:05
아~ 니가 지난 번에 말한 그거였구나.
어여어여 돈을 불려 목돈을 만들렴.
친하게 지내자, 친구야. ㅋㅋ

그래, 우리 저 노래 금지곡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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