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보이즈

난 사실 하정우도 윤계상도 윤진서도 이 영화의 감독에게도 별 관심이 없었다.
한번쯤 보고 싶은 영화이긴 했으나 관심 정도는 50%.
개봉 한 이후 혹평에 시달리고 있으니 큰 기대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극장 안으로 들어섰다.

비스티보이즈에 대한 인터넷 평 중엔
'윤계상이 칫솔 타령을 한 이후부터 영화가 삼천포로 빠졌다'는 글이 있었지만
난 나름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리얼하기 때문에 불편했던 영화가 아니었는지..
나도 영화를 본 후 험한 말을 쏟아내긴 했다.
찌질이들, X잡놈들..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영화다.

어떤 사람은 삼천포로 빠지는 신호라고 했지만, 윤계상의 칫솔 타령이 없었다면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웃지 못했을 거다.
정말 사소한 일로 미쳐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칫솔이 이유의 전부는 아닌 것처럼 그의 마음 속에도 거대한 어둠이 자리 잡고 있었을 거다.

하정우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고, 윤계상은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연기자로 잘 커 나가기를..

비스티보이즈..
난 좋았음. ^^

by 파란색물고기 | 2008/05/12 15:58 | 영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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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HINESS at 2008/05/13 18:39
치쏠이 왜케 많아.. 나 다바써..
Commented by 파란색물고기 at 2008/05/18 13:45
다 보셨담 칫솔 이야기에 무한동감을 하시겠군요.
근데 뉘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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